조각이 떨어져 나가 속이 드러난 자리입니다. 타일은 걷어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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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눈이 만나는 자리. 빨간 점은 작업할 곳을 표시해 둔 것입니다
줄눈이 열십자로 만나는 모서리 부분입니다. 그 귀퉁이가 깨져 조각이 떨어져 나갔어요.
가까이 보면 조각이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습니다. 깨진 자리 아래로 바닥 속이 드러나고요.
이쯤이면 교체와 복원 두 가지를 놓고 고민하게 됩니다. 대부분은 동일 자재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복원으로 진행하는 쪽이 조금 더 수월합니다.
부딪힌 자국은 아니었습니다. 큰 건물은 눈에 안 보이게 미세하게 흔들리는데, 그 힘이 오래 쌓이면 제일 약한 자리부터 금이 가거나 깨지곤 합니다. 타일이 맞물리는 줄눈 둘레 같은 데예요.
다만 원인을 짚어 본다고 깨진 바닥이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보는 것은 이미 깨진 자리를 어떻게 감쪽같이 되살리느냐입니다. 깊이가 얼마나 되는지, 둘레가 들뜨지는 않았는지부터 봅니다.
흔히 대리석 바닥이라고 부르지만 이 바닥은 대리석 무늬를 입힌 석재 타일이었습니다. 광이 나는 폴리싱 마감이고요.
그래서 손보는 방법도 달라집니다. 무늬를 이어 그려야 하고, 광까지 맞춰야 끝납니다.
업체에서 낮 시간에 진행하는 수리를 꺼립니다. 영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시간에 진행하고 싶어 하시죠.
그래서 영업이 끝난 야간에 작업 진행했습니다.
걷어내지 않습니다. 떨어져 나간 만큼 채우고 그 위에 무늬를 올립니다.
먼저 빈자리를 퍼티로 메웁니다. 메우면 그 자리가 조금 올라오거나 내려앉아요.
다음은 전동공구로 샌딩합니다. 둘레 타일과 높이를 맞추는 일이에요. 손으로 쓸어도 단차가 안 느껴져야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흰 대리석 한 장에도 여러 색이 섞여 있습니다. 회색 결, 누런 기, 그 사이 중간색까지요.
그래서 종이를 펴 놓고 바닥에 대 보며 맞춥니다. 여러 가지의 단색을 조합해 씁니다.
대리석 무늬는 흐르는 선입니다. 채운 자리에서 그 선이 끊기면 색이 맞아도 눈에 걸립니다.
그래서 옆에서 오던 결을 붓으로 이어 그립니다. 현장에서는 이 무늬를 대리석 간지라고 부릅니다.
마지막으로 둘레와 같은 정도로 광을 맞추고 코팅해 마감합니다.
속이 드러날 만큼 깨져도 대리석복원이 가능합니다.
| 손상 | 복원 | 어떻게 하나 |
|---|---|---|
| 귀퉁이 깨짐 · 조각 빠짐 | 됩니다 | 패인 만큼 퍼티로 채우고 무늬와 광을 맞춥니다 |
| 금 · 크랙 | 됩니다 | 금을 따라 채운 뒤 결을 이어 그립니다 |
| 타일이 들떠 움직임 | 교체가 낫습니다 | 떼어내고 다시 고정하거나 재부착이 먼저입니다 |
손상 부위와 위치, 작업량을 보고 비용이 책정됩니다. 사진 몇 장 보내주시면 비용과 작업 안내해 드립니다.
됩니다. 떨어져 나간 만큼 채우는 방식이라 깊이가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타일이 들떠 움직이는 경우라면 복원보다 교체가 낫습니다. 떼어내고 다시 고정하는 일이 먼저거든요.
자재만 있으면 교체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다만 시공한 지 오래된 바닥은 같은 자재를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복원으로 가는 쪽이 수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현장도 영업이 끝난 야간에 작업 진행했습니다. 뜯는 공사가 아니라 자리 둘레만 잠깐 비우면 되고, 1~2시간이면 끝납니다.
단단하게 굳는 재료를 쓰지만 심한 충격을 받으면 다시 깨질 수 있습니다. 타일도 동일합니다. 다만 비어 있던 자리가 채워지니 그 전보다는 낫습니다.
시공 요약
| 시공현장 | 인천 호텔 · 로비 복도 바닥 |
|---|---|
| 손상부위 | 줄눈이 열십자로 만나는 모서리 |
| 손상상태 | 조각이 여러 갈래로 갈라져 떨어져 나감 |
| 자재 | 대리석 무늬 석재 타일 · 폴리싱 마감 |
| 시공공법 | 퍼티로 채우기 → 샌딩으로 단차 맞추기 → 조색 → 결 잇기 → 광 맞추기 |
| 소요시간 | 1~2시간 |
| 시공시기 | 2026년 9월 |